올림푸스 M.Zuiko Digital 60mm 마크로렌즈를 사용하기 위해 포트 65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수중에선 주로 AF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데 그 결과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움직임이 다소 많은 피사체의 경우 Focus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지만 수중에서 MF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피사체에 근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중생물을 놀래키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과 마크로 피사체를 위해 여러 장의 디옵터를 겹치지 않고 1장 정도 추가하여도 충분해 무게 면으로도 유리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티캠의 67mm 플립홀더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AF의 경우 타겟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포커싱에 시간이 소요되고 크기가 좀 있는 수중생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뒤로 많이 물러 서야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으면(특히 부유물이 많으면) 결과물이 좋지 않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스트로브의 광선도 그만큼 약해질 수 밖에 없겠죠?
전체적으로 보아 무척 만족스러운 렌즈이며 포트 65가 나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좀 크기가 있는 수중생물을 렌즈나 포트를 교체하지 않고 수중에서 Wet Lens(Wide)를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Inon UWL-100H 28M67을 함께 사용해 보았는 데 주변부의 왜곡이 심해서 사용하기가...
올림푸스 M.Zuiko Digital 60mm와 Nauticam Port65를 사용해 촬영한 것입니다.
두번째의 Hairy Shrimp는 디옵터 1장(x6)을 추가 사용한 것입니다.
특히 맨아래 Flamboyant Cuttlefish는 위 구성에 Inon UWL-100 28M67을 마운트한 것입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